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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매국노 고종' 책 리뷰

by 페르보로소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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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라의 미래를 팽개치고 달아났던 고종은 국가 재산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기 재산으로 삼았다가 거지가 됐다. 그 덕에 국가도 재산을 잃고 거지가 됐다. 백성은 노예가 됐다. (책 224쪽)

 

황제는 외부대신에게 조약에 서명하라고 지시하고서는 자기가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하라고 또 지시했다. 그래서 외부대신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썼다. (책 326쪽)

 

과연 나라를 팔아먹은 것은 누구란 말인가?

 

 

책 내용

매국노 고종 책 사진
매국노 고종 - 박종인 저, 와이즈맵 출판

 아무리 무능한 지도자라 하더라도 개혁의 기회는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조선말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은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사리사욕을 탐하다가 그 기회들을 다 놓쳐버렸다. 당시 대한제국에서 활동한 외국 인사들은 고종에 대해 나라의 해충이라 비난하고 심지어 고종의 면전에서 비아냥대기도 했다.

 대한제국이 망해가는 와중에도 황제 고종은 일본에 기생해 나라를 팔아먹으며 사례금이라는 명목 하에 일본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 챙겼다. 을사조약에 자신의 지위와 안녕을 위하는 조항을 만들어 넣고 아무런 저항 없이 평화롭게 나라와 백성을 일본의 손에 넘겼다. 고종은 나라를 팔아넘긴 뒤에 일본 황족에 준하는 지위를 누리며 호의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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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에게 조선이라는 나라는 그저 개인 소유물에 불과했으며 백성은 자신의 배를 불리는 수단일 뿐이었다.

조선의 군대를 해체하고 외국 군대를 불러들여 무고한 자신의 백성을 학살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또한 대책 없는 화폐개혁으로 조선 경제를 붕괴시켰으며, 부족해진 국고를 채우기 위해 환곡 폐단이 심화되었으며, 무분별한 세금 징수로 백성들의 삶을 처참하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의 생일 파티를 위해 폐선을 사들이는 등 온갖 사치와 향락에 막대한 국고를 쏟아부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외국에 각종 자원 채굴권, 철도 건설 등의 나라의 이익을 팔아 자기 배를 채우는 데에만 몰두했다. 

 

 무능하고 부패한 황제, 무너진 국방과 경제, 제국주의 열강들의 침탈, 폭증하는 세금, 고통받는 백성...
매국노 고종은 철저하게 그리고 처참하게 나라와 백성을 시궁창에 던져버렸다.

 

 '비운의 개혁군주’로 알려진 고종의 위선과 허상을 고발하는 책으로, 국내외 막대한 사료와 기록들의 고증을 통해 우리에게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과 그 주변 인물들의 악행을 고발하고 있다. 왜 고종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왜 고종을 '매국노'라고 주장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과연 고종은 매국노일까?

 이제까지 학교에서 배웠던 고종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세계 열강의 침략에 맞서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지키지 못했던 비운의 왕이라고만 배웠었는데,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 사실이라면 지금껏 우리는 잘못된 역사 교육을 받아왔다는 뜻이다.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에서 파생된 영화나 소설 등 특히 명성황후와 같은 컨텐츠는 모두 잘못 알고 있는 역사적 내용이란 말이다.

 

 

 학교에서 배운 기존에 알고 있던 고종에 대한 역사적 지식들이 모두 잘못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믿을 수만은 없다. 누군가의 주장을 단순히 믿기보단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열린 시각으로 관련 사실들을 파악해 자신만의 결론을 내리기 바란다.

 

저자 박종인

직업 : 언론인, 기자, PD, 조선일보(선임기자)
출생 : 1966년, 대구광역시
학력사항 :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수상내역 : 2020년 제10회 서재필 언론문화상
경력사항 : 2020.3~ , 조선일보 편집국 문화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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