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프로 중국에서 100달러 이상 할인판매

요약

 애플 4분기 매출 감소

 달러화 강세, 중국의 공급 차질, 세계 경기 침세 - 영향

 아이폰 14 프로 중국 판매가 최대 100달러 이상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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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위기

 전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이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줄어든 결과이며, 팀 쿡(애플 CEO)은 달러 강세화 현상, 아이폰을 생산하는 중국에서의 공급 차질문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 등에 의한 전반적인 경기 침체 현상 등을 매출 감소 요인으로 들었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 실정

 아이폰 수요 하락으로 인한 매출 하락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아이폰 최신기종 가격을 인하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폰 14 프로가 중국에서 가격을 800위안(약 100달러 이상) 인하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이는 소매 판매 업체들이 개학을 앞두고 아이폰 판매를 늘리기 위해 설날 끝 무렵에 맞춰 최신 아이폰 14 프로 버전을 최대 9%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최신 아이폰이 출시 몇 달도 안 돼 100달러 이상 할인해 판매하는 것은 처음 있는 경우로 중국에서도 아이폰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판매와 달리 애플의 현지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최신형 모델을 할인하지 않고 정가에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위기의 애플

 애플의 입장에선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불안정했던 세계 경제 상황에도 2023년부터는 중국 시장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희망을 품었을 텐데 이렇게 수요 감소를 견디지 못한 소매점들이 할인 판매를 한다는 것은 애플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팀 쿡 애플 CEO는 2023년 중국의 강력한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 해제에 따른 중국 시장의 반등을 기대했을 것이다. 춘제(음력설) 연휴와 학교의 개학 등의 흐름을 타고 아이폰 매출의 증가를 노렸겠지만 애플이 의존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조차 수요가 약해져 할인 판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첫 38일 동안 중국 시장에서 4개의 아이폰 14 모델 판매가 이전 아이폰 13 모델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며, 할인폭이 더 커지는 것은 아이폰의 중국 내 수요 부진의 신호로 본다고 평가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이번 분기에도 애플 매출은 5% 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매출이 올해에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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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업계 1위인 애플이 쉽사리 망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는 중국 내 수요 감소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아이폰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의 변화에 따른 해결책을 곧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