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문자 오발송 - 위험 대비용 생존배낭

<요약>

 5월 31일 새벽 서울시 위급재난문자 오발송, 시민 혼란

 생존가방(배낭) 위험대비 필수품으로 두각

 생존배낭 필수 구성품, 만드는 방법

 

 

서울시 재난문자 오발송

 5월 31일 새벽.

 서울시가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위급재난 문자를 오발송하며 서울 시민들이 큰 혼란에 휩싸였다.

 

 새벽 6시 32분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를 발령, 9분 뒤인 6시 41분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위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위급재난 문자 발송 22분 뒤인 7시 3분 행안부가 "서울시에서 발송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린다."라는 위급재난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31일 새벽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서울시가 과잉 대응해 발송한 위급재난문자인 것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오발송 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혼란이 잦아들었다.

 

 

서울시장 사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사과했다.

 "오늘 새벽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서울시의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경위를 파악해 보니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에서 행안부의 경보 발령을 전파받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경계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이번 일로 혼선을 빚은 점에 대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생존배낭 관심 집중

 이번 사건은 서울시의 실수로 밝혀졌지만, 만약 실수가 아닌 실제였다면 어땠을까?

 우리나라는 북한 도발의 위험이 항상 존재해 왔고,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발발하는 등 국제 정세도 복잡해 이러한 위험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위급재난 문자 오발송 사고가 있고 나서 '생존배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생존배낭(생존가방, 재난가방, 전쟁가방)이란 위급한 상황에 필요한 최소한의 품목을 꾸려놓은 가방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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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생존배낭은 전쟁 / 지진 등과 같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약 3일) 정도를 혼자 버틸 수 있는 구성품으로 자기 몸무게의 10% 정도의 무게로 준비해야 한다. 재난 상황에서는 좁은 곳을 통해 이동하거나, 위급시에 위험을 피해 뛰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존배낭이 크고 무거우면 오히려 짐이 되기 때문이다.

 

생존배낭, 출처-인터넷 뉴스

 

 전문가들은 생존배낭은 1명당 1개씩 준비해 둘 것을 권장한다.

 

 

생존배낭 구성품

1. 식품과 의약품
   먼저 물을 담고 통조림 등 부패하지 않는 음식과 사탕, 초콜릿 등과 같이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이 좋다.
   라면은 조리를 위해 물과 불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상식량으로 좋지 않다. 유통기한도 5~6개월로 짧은 편이다.
   초콜릿이나 에너지바, 분유, 건빵, 고열량 크래커 등이 좋다.
   복용하는 약, 감기약 등 평상시 필요한 약품을 챙긴다.
   깨끗한 물로 정수할 수 있는 정수알약, 휴대용 정수기 등을 구비하면 좋다.
   
   
2. 위생 및 생활용품
   세면도구와 물티슈 등의 청결용품과 여성인 경우 생리대 등의 개인위생용품을 구비한다.
   체온 유지를 위한 긴소매 의류 및 방한용 의류를 담고 모포와 담요, 침낭 등 침구를 챙긴다.
   손난로, 우비 등 날씨 대비 용품,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도 챙길 수 있으면 좋다.
   양초와 손전등도 구비해 놓으면 좋다.
3. 안전 및 응급처치 용품
   연고, 반창고, 소독약, 헬멧, 마스크, 장갑 등을 챙겨두면 좋다.
   안전용품으로 손전등, 호루라기, 휴대용 라디오, 건전지, 면장갑, 라이터, 나침반, 지도, 다용도 칼 등등.
   영·유아가 있을 경우 기저귀, 젖병, 이유식, 분유, 아기띠 등의 용품을 별도로 준비해 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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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배낭 준비 시 주의사항

 생존배낭은 굳이 값비싼 외국제품을 살 필요가 없다. 그럴 바엔 차라리 같은 종류의 구성품을 여러 개 사서 여러 개의 생존배낭을 만들어 집, 자동차, 직장 등 곳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유통기한에 여유가 있게 준비하고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준비한 비상식량은 평소에 먹어보고 식량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사전에 점검해 두어야 한다.

 

 

 준비한 생존배낭은 비상시에 바로 챙길 수 있도록 잘 보이고 손에 바로 닿는 곳(현관 옆 신발장이나 수납장 안)에 비치해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