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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잠잠했던 코로나 재유행 위험

by 페르보로소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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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재유행'이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4주 연속 증가 추세, 실제 감염자 수는 더 많을 것...

 코로나 19 재유행 이유, 문제점, 대응책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 추세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4만 명을 웃도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 사이 35.8%나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여름휴가와 맞물려 '재유행'이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이다.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내달부터 적용되는 방역 완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 재유행??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감염병을 제4급 감염병으로 조정한다는 발표 후, 등급 하향과 방역 추가 완화를 앞두고 고 위험군 보호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최근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웃돌면서 재유행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중앙 방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확진자는 25만 3,825명으로 전주에 비해 35.8% 증가했으며,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이다.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실제 감염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재유행 이유는?

 전문가들은 마스크 의무 해제 등의 방역정책이 느슨해지고, 새로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저하, 여름 휴가철 인구 이동 증가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우세종인 XBB 1.5가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이유라고 한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지금 우세종인 XBB 1.5는 면역 회피 능력이 탁월하다"며 "방역이 완화된 만큼 당분간 (감염)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

"휴가철이기도 하고 지금 검사받는 사람이 적다"며 확진자 수가 실제로는 2∼3배까지 많을 수 있다"

"바이러스 생존이 어렵고 실외 활동이 많은 여름인데도 이 정도라면, 날씨가 쌀쌀해지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을 가진 변이가 계속해서 출현하고, 복합면역이 형성됐더라도 시간이 지나 감염 예방효과가 감소했다"

"예견된 유행"

"지금 유행은 보이는 것보다 크다"

"지금 유행 확진자는 적어도 지난해 동절기 유행과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규모다. 이번 유행에서는 인구의 10∼15%가 감염될 것"

 

 

 

문제점

 코로나 19 재유행을 걱정할 때 가장 큰 문제는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 확진자는 다른 연령층보다 더 많이 발생하며, 증상이나 피해 정도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나 의료기관에 입소해 생활 중인 사람들도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 상황이기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제 8월부터 코로나19가 감염병 4급으로 조정될 경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에 남아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폐지된다. 마스크 착용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완화되어 다시 코로나 19 감염자 수가 급증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크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4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 현재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응책

방역 당국 신중을 기해야

 최근 코로나 19 재유행 위험이 불거지면서, 당국의 방역 완화 계획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 19가 감염병 4급으로 조정되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마스크 해제에 따른 코로나 19 감염 확산 우려가 된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정부의 메시지가 국민들 경각심을 낮추고 있다"

"오미크론이 유행했을 때도 방역을 완화했다가 고위험군 사망자가 늘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확진자가 늘면 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다"

"법적 의무가 해제돼도 병원에서 마스크는 꼭 써야 한다는 얘기를 정부가 해줘야 한다"

 

 

XBB계열 대응 백신 접종

 정부에서 10월부터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를 기반으로 한 새 백신을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국민이 무료로 맞을 수 있는 백신이라고 한다.
 현재 우세종인 XBB 1.5가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 코로나 19 확진자 수의 증가 추세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처럼 정부가 일상회복 절차에 속도를 내면 백신 호응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4등급으로 완화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청 관계자>

"10월 도입 예정인 백신은 XBB 1.5뿐 아니라 1.16, 1.9.1, 1.9.2등 현재 유행 중인 XBB 계열에 대부분 효과가 있다"

"의료진과 협력해 환자들에게 백신에 대해 적극 알리도록 교육하고, 독감과 동시에 코로나 접종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것"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정부가 코로나의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낮고 위험하지 않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짜면 백신 호응도가 낮을 것"

 

 

<엄중식 가천대 의대 교수>

"접종률이 일정 수치 이상 안 올라가면 겨울 유행 때 위중증 환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가 얼마나 잘 설득하고 국민과 소통하느냐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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