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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기 치료가 상처 회복을 돕는다-전자 반창고 개발

by 페르보로소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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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기자극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전자 반창고 개발

 상처 부위에 전기자극, 전기 환경을 복원 / 증폭

 세포를 끌어들여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역할, 추가 실험 후 인체 대상 임상실험 계획

 인체가 가진 자체 치유력을 활성화, 허가 절차가 적을 것

 

 

상처 회복력이 30% 더 빠른 전자 반창고 개발

 상처에 전기자극 주어 상처를 30% 더 빨리 아물게 하는 '전자 반창고'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생명의료공학 교수 기예르모 어미어 박사의 연구팀은 쥐의 당뇨성 궤양을 30% 빨리 치료할 수 있는 전자 반창고를 최초로 개발,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전자 반창고를 사용하면 상처 치유 기간을 단축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상처 치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 상처가 아문 뒤에는 생분해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연구팀은 이 전자 반창고가 특히 작은 상처가 치명적 합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큰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치유 원리

 연구팀은 인체가 전기신호에 의존해 기능한다는 점에 착안해 전자 반창고를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우리 인체는 상처가 생기게 되면 정상적인 전기신호를 내지 못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때 상처 부위에 전기자극을 가해 전기 환경을 복원 / 증폭함으로써 새로운 세포를 끌어들여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썸네일용 일반 반창고 이미지
일반 반창고, 출처-픽사베이

 일반적으로 전기자극을 통한 치료법은 오래전부터 임상 치료 등에서 활용되어 왔지만, 대부분 전기선이 달린 큰 장비였기에 병원 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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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반창고는 상처 바로 위에 붙이는 작은 꽃 형태의 전극과 상처 주변 건강한 조직 위에 부착하는 고리 형태의 전극 등 두 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반창고 겉면에는 에너지를 모아 동력을 제공하는 코일과 실시간으로 치유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근거리자기장통신(NFC)' 장치가 부착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전자 반창고는 유연하며, 배터리 없이 작동 가능하며, 무선으로 상처 치유 상황을 측정한 값을 스마트워치나 휴대전화 등에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습기로 인해 생기는 전류 저항을 측정해 데이터로 전송되어 치료가 제대로 진행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상처가 아물면 꽃 형태의 전극은 용해되어 체내로 흡수되며, 몰리브덴으로 만든 전극은 매우 얇아 체내에서 생분해되어 상처치유 과정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한다.

 

 

향후 활용 가능성

 연구팀은 앞으로 큰 동물을 대상으로 당뇨성 궤양을 치료하는 실험을 거친 후에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약물이나 생물제재를 이용한 치료가 아니라 인체가 가진 자체 치유력을 활성화하는 것이기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적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점이 전자 반창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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