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실종 초등학생 6일 만에 무사 귀환

춘천 초등학생 실종 사건

 강원도 춘천에 사는 초등학생 이 모양(11세)이 가족여행을 다녀온 직후 실종되어 6일째 소식이 없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은 지난 10일 가족들과 강원도 양양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후 오전 9시쯤 춘천 자택에 도착하였고, 휴식을 취하던 중 사라진 것을 발견, 11일 오후 1시경에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고 한다.

실종되었던 춘천 초등생 사진, 출처-네이버 뉴스

 경찰은 CCTV 확인을 통해 이양이 지난 10일 밤 10시경 택시를 이용해 춘천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으며, 서울행 버스에 탑승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양의 휴대전화 신호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근처에서 끊어졌으며, 이후로는 SNS 등의 활동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고 강원도교육청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이양을 찾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이양의 소재를 찾기 위해 재난문자도 발송했으며, 당시 이양은 긴 머리에 하늘색 후드티셔츠와 바지, 흰색 부츠를 착용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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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초등생 무사 귀환

 충주경찰과 춘천경찰은 공조 수사를 통해 이양의 행방을 추적했고,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충북 충주시 소태면의 한 빈 공장에서 이양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양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지만,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찰은 이양을 약취 또는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한다. 경찰은 "납치 등 범죄 혐의 여부는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 이양을 춘천으로 데리고 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양 실종 사건이 발생 후, 지난 14일 이양의 인상착의와 사진 등을 공개하여, 공개수사를 시작해 통신 정보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15일 이양을 찾았다.

 경찰은 충주에서 이양과 같이 있었던 50대 남성을 약취 / 유인 용의자로 체포하여 범죄 혐의점을 조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