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이 아파트 수영장에서 사고, 결국 숨져

요약

부산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4살 아이 익사 사고 발생
수영강사 사고 발생 상황을 인지 못해
15일 오후 결국 사망
경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중

4살 아이 수영장 사고 발생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4살 아이가 사고로 뇌사에 빠진 사건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사고 발생 1주일 만인 15일 오후 결국 숨졌다.

사건 당시 CCTV화면, 출처-MBN 뉴스 보도

 

사건 경위

지난 8일 오후 7시 45분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성인 한 명과 어린아이들 두 명이 수영 강습을 받던 도중 사건이 발생했다.

수영장 CCTV를 통해 당시 상황을 파악 사건 경위를 알 수 있었다.
수영 보조 기구를 몸에 묶은 아이 2명이 철제 사다리 사이로 잠수를 하며 놀고 있었고, 이중 한 아이가 수영장 사다리에 수영 보조 기구가 끼여 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함께 있던 아이가 수영 강사를 불렀지만 그대로 수업을 진행했다. 수영 강사는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아이의 단순한 장난인 줄 알고 그대로 수업 진행을 했다고 한다. 잠시 후 사고 상황을 인지한 강사가 아이를 구했지만, 아이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일주일 뒤인 15일 오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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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중

사고가 발생한 수영장의 깊이는 140 cm 깊이였으며,  사망한 아이의 키는 109 cm였다고 한다.

아이 어머니는 "옆에 있던 형이 선생님에게 손을 뻗어서 불렸는데도, 아이를 응시하고도 구하지 않아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 물어봤더니, 장난인 줄 알아서 넘어갔다고 말씀을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수영장 관리 업체의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여부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