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헬멧',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조 활동

요약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구조 활동 

 민간 구조대 시리아 민방위대(SCD) 맹활약

 시리아 민방위대(SCD), 일명 '하얀 헬멧'은 누구?

 지진 피해 지역 도움의 손길 절실

 

 

지진 잔해 속 구조활동

 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시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생존자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관련사건 링크>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발생

https://fervoroso01.tistory.com/entry/%ED%8A%80%EB%A5%B4%ED%82%A4%EC%98%88-%EC%8B%9C%EB%A6%AC%EC%95%84-%EA%B0%95%EC%A7%84-%EC%A7%80%EC%A7%84-%ED%84%B0%ED%82%A4

튀르키예, 시리아 7.8 규모 강력한 지진 발생

 시리아 민간 구조대(일명 '하얀 헬멧')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어린아이를 구출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선 무너진 건물 틈 사이로 갇혀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이고, 하얀 헬멧을 쓴 구조대원들이 구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어린아이는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상을 공개한 구조 단체는 국제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하얀 헬멧'의 구조 활동, 출처-AFP

 

 

민간 구조대 - '하얀 헬멧'

 튀르키예(터키)-시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명구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하얀 헬멧(The White Helmet)'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얀 헬멧'은 2014년 시리아 내전 때부터 활약해 온 민간구조대로 시리아 내의 이들리브와 알레포 등의 피해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하얀 헬멧'의 구조 모습, 출처-EPA

 하지만 '하얀 헬멧' 구조대의 활약에도 시리아의 지진 피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 내전으로 기반시설의 피해가 큰 상황이었고, 270만 명 이상이 생활하던 수용시설이 이번 강진으로 무너져 생활 터전 모두 잃게 되었다며 앞으로 많은 주민들이 희생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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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헬멧' 측은 지진 피해 발생 이후 시리아 북서부는 대재앙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제 사회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얀 헬멧'은 누구?

 정식 명칭은 시리아 민방위대(Syria Civil Defense, SCD)이며, 시리아의 자율 민방위 조직이다. 활동 시 하얀색 헬멧을 쓰고 활동하기 때문에 '하얀 헬멧'이라고 불린다. 네덜란드 공인 지정 재단인 '메이데이 레스큐(Mayday Rescue)'의 지원을 받고 있다.

SCD 상징 로고, 출처-페이스북

 시리아 내전 발생 시 정부가 운영하던 소방서 등의 활동이 완전히 정지되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구호단체로 2016년에 내전에서 11만 명 이상의 목숨을 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이력이 있다. 시리아 내전지에서의 활발한 구조 활동으로 '바른 생활상'을 받았다.

 

 

 SCD는 "최단 시간 내 최대 인명 구조와 부상자 및 재산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국제인도법 하에서 15가지의 민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념과 종교 등을 넘어 정부군과 반군을 가리지 않고 인명을 구조하는 단체로 각종 위험한 상황, 지역 등지에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SCD 구조대원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2017년에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주 인근 사르민 마을의 '하얀 헬멧' 지부가 정체불명의 무장 세력에 의해 급습을 당해 대원 7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